귀뚜라미 보일러 온돌 온도 매뉴얼 업데이트 필요

겨울의 한복판인데 보일러가 고장이 났었습니다. 그래서 급하게 AS 신청을 했더니, 부품을 2개 교체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새로 설치를 하라고 하더군요. 집주인에게 연락해서 보일러 교체를 결정해서 보일러를 바꿨습니다.

이전 보일러는 ‘온돌’ 설정 기능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있었습니다. 한 번도 사용을 하지 않았던 기능이라 언 정도의 온도가 적당한 것인지 몰랐죠.

보일러 온돌 적정 온도 설정

그래서 인터넷을 검색해 봤습니다. 보일러 온돌 적정 온도 설정을 찾아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매뉴얼에 있는 그대로 옮겨 놨습니다. 귀뚜라미 보일러에서 제공한 제품 매뉴얼에 나와 있는 온도는 겨울인 경우 65~80도를 추천한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저희 집은 매우 따뜻하게 설정해 놓고 사는 집은 아니어서 65도 보다도 더 아래인 55도로 설정을 해 놓고 잠을 잤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집이 너무 따뜻한 느낌이 드는게 아니었어요? 춥지는 않으니 깊은 잠을 잘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뭔가 잘못되었음이 느껴졌습니다.

침대에서 바닥으로 발을 내려 놓자마자, 이것은 완전 한증막 한가운데 들어온 상황이 되어 있었네요. 아니, 그럼 귀뚜라미 보일러 매뉴얼에 있는 65~80도로 설정했으면 어떡할 뻔 한건지. 매뉴얼을 제작하면서 적당한 온도에 대해 어떻게 설정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실내온도로 돌려보니, 실내 온도가 30도를 찍고 있었습니다. 진짜 기가막히죠. 평소 23도나 24도로 해 놓고 사는 집인데, 7시간 가까이 밤새 돌아가서 실내 온도가 30도가 나왔습니다. 한여름의 온도로 집에 살고 있는 것이네요.

급하게 창문을 열어서 방을 식혀보지만, 온돌의 위대함을 느끼게 해 주죠. 방바닥이 식기 전까지는 집의 온도가 내려가지 않습니다. 겨울인데 베란다 문을 열어 놓고 몇 시간은 있어야 좀 식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귀뚜라미 보일러는 온돌 설정 관련되서 적절한 온도에 대한 추천을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현재 보일러에서 감지되고 있는 온돌 온도를 표시해 주는 기능을 추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실수는 그 부분에 대해 확인이 불가능해서 매뉴얼을 기반으로 설정해서 나온 것입니다. 그런데, 보일러에서 현재 온돌 온도가 얼마인지를 알려주었다면, 그것을 참조해서 온도를 설정했겠죠.

보일러 온돌 적절한 온도

이번 사태를 보니, 매뉴얼과 비교하면 최소한 20도 이상 온도를 낮춰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일러가 돌아가는 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인 아파트나 빌라 등의 상황에서는 20도를 낮춰서 설정해도 바닥이 절절 끓는 그런 상태일 것입니다.

절대 매뉴얼에 나오는 온도로 설정하지 마세요. 만일 겨울 추천 설정인 65도 이상으로 해 놨으면, 아마 실내 온도가 35도를 찍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절대 실험도 해 보지 않기를 권장 드립니다.

이번에는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말로만 썼지만, 기회가 되면 표로 조금 정리해서 다시 업데이트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루 지난 후의 결론

하루 지나고 나서 생각을 해 보니, 온돌 모드로의 설정보다는 가장 좋은 방식 중 하나는 적당히 시간 간격을 두고 돌아가는 예약 기능이 더 낫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구글을 보면 흥미로운 테스트를 하신 분이 있더군요. 그 분의 결론도 역시 예약 기능이 조금 더 절약을 한다로 봤던 것 같기도 합니다. 기회되면 다시 글을 찾아서 읽어보고 업데이트 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