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자가 되지 말아야 한다
블로그를 하면서 알게 된 사람 중 나와 백그라운드가 비슷한 사람을 만났다. 그 동안 나는 내 친구들과 비교해서도 많이 뒤쳐지는 느낌이 들어서 패배감이 들었는데, 블로그에서도 그런 느낌이 들게 하는 사람을 만난 것이다.
패자가 되서는 안 되겠다. 나도 한 때는 남들이 다 우러러 볼 그런 위치에 올라있던 사람인데, 지금은 왜 이렇게 초라하게 살아가고 있을까? 욕심이 너무 없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 목표하는 것이 구체적이지 않다보니 그만큼 필요성을 못 느끼고 지냈던 것 같다.
패배감
갑자기 패배감이 들었다. 내가 그 사람보다 못할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또 뒤쳐졌다. 물론 그 양반도 아마 나와 비슷한 백그라운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다리 건너기만 하면 바로 알만한 사람일 수도 있다. 아무튼 그 양반과 나는 사상이 참 비슷하다. 뭔가 끈기를 가지고 꾸준하게 하는 것도 비슷하다.
다만, 그 양반은 나보다 2년 먼저 앞서서 이것저것 더 많은 시도를 했다. 그렇게 하기 이전 10년이 넘게 블로그를 한 것도 영향이 컸을 것이다. 내가 조금 늦게 시작하고 있지만, 나 역시 잔머리를 굴리는 것은 어느 정도 능력이 되기 때문에 따라하는거 크게 어렵지 않다 생각한다.
패배감이 살짝 들기는 하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 이제는 패배감에서 벗어나야 한다.
노력의 크기
그리고 생각해 봐야 할 것은 그 사람과 비교해서 내가 얼마나 더 노력을 했는지도 되짚어 보는 것이다. 내가 그렇게 큰 노력을 했던가? 그렇지 않다.
노력의 크기를 더 키워야 한다. 지금도 나름 노력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헛발질만 엄청나게 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이런 글이 노력으로 인정받을까? 못 받는다.
이것은 그저 혼자만의 넋두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절대 돈이 될 수 없다. 돈이 되도록 하려면 돈이 되는데 필요한 노력을 더 해야 한다. 지금하는 노력은 노력의 크기가 1도 되지 않는다. 100이 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100배는 더 노력해야 한다.
이제 정신을 새로 가다듬고 더 열심히 달려나갈 길만 남아 있다. 후퇴는 없다. 전진만 해 나갈 것이다. 전진을 하면서 노력을 더 하면서 쫓아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