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 대안 과연 어떤 것이 있을까?
2022년 10월, 카카오 서버들이 위치했던 데이터센터에 발생한 화재로 인해서 많은 서비스들이 먹통이 되었는데 그 중에 복구가 아주 느린 것이 하나 있으니 바로 티스토리 블로그 서비스입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는 많은 분들이 ‘수익형 블로그’로 운영하는 중이었는데, 수입원이 끊겨 버렸으니 얼마나 애가 탔을까요?
티스토리 블로그 대안
그래서 많은 분들이 티스토리 블로그를 대체할만한 다른 서비스를 찾고 있습니다.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일단 애드센스 솔루션을 붙일 수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눠질 수 있을 것입니다.
애드센스를 붙일 수 있는 블로그 서비스는 워드프레스를 사용해서 나만의 웹사이트를 만드는 방법이 있고, 구글 블로그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글루스라고 티스토리와 함께 우리나라 블로그 서비스의 포문을 열었던 서비스도 있기는 합니다. 최근에는 굉장히 쇠퇴하여 거의 사용하는 사람이 없는 형편이기는 하죠.
그래도 애드센스를 붙일 수는 있습니다. 또한 개발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github에서도 블로그를 만들어서 애드센스 광고도 붙일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언급한 서비스들은 애드센스 광고를 붙일 수 있어서 수익형으로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서비스들은 두드러진 강점과 약점들이 모두 있어서 뭐를 더 추천한다고 말하기는 조금 애매하기는 합니다.
가능한 여러 플랫폼을 다 사용하는 것이 맞다는 이야기는 할 수 있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더라도 지금 언급한 블로그 플랫폼을 전부 다 이용하는 것 역시 필요합니다. 각각의 서비스가 가지는 장단점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잘 노출되는 곳도 따로 있으니까요.
구글 블로그의 장점은 티스토리와 마찬가지로 호스팅에 들어가는 비용이 하나도 들지 않습니다. 도메인도 연결할 수 있고요. 하지만 편집기가 너무 올드합니다. 90년대의 편집기로 보일 것 같은 디자인과 기능성의 편집기로 글을 쓰다보면 저절로 욕이 나올 정도입니다.
구글 블로그 편집기의 단점을 극복하는 방법 중 하나는 인터넷에 많이 있는 HTML편집기를 사용해서 적당히 보기 좋은 글 구조를 작성하고 html 코드를 그대로 복사해서 구글 블로그 편집기에 붙여 넣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으로 편집기의 불편함은 극복할 수 있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편집기나 네이버 블로그 편집기보다는 편의성이 떨어지지만 충분히 글을 쓰기 좋은 무료 편집기도 많이 있습니다.
워드프레스는 웹사이트를 직접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배경 지식이 없이는 쉽게 만들기 어렵기는 합니다. 접근하기 조금 어려운 플랫폼이라는 인식이 큽니다. 막상 익숙해지면 그리 어렵지는 않지만요. 하지만, 이건 글쓰기 이야기이고 이것 외에 호스팅을 직접 준비하고 도메인도 다룰 줄 알아야 하는 등의 지식 수준이 조금 더 필요한 부분이 큰 장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글루스는 굳이 더 언급하고 넘어가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꼭 필요한 서비스는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애드센스가 아닌 영역에서는 네이버 블로그가 필수입니다. 애드포스트라는 광고 솔루션도 사용할 수 있지요. 애드센스만큼의 파급력이 있지는 않지만, 소소하게 용돈을 벌 수 있는 수준은 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네이버 블로그는 우리나라 검색 점유율 1위라는 특수성을 이용해서 방문자 숫자를 빠르게 올릴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전달 받은 말처럼 쓴 이유는 저는 아무리 네이버 블로그 글을 써도 티스토리보다 방문자 숫자를 올리는 것이 잘 되지 않다 보니, 진짜로 쉬운가? 싶은 생각이 조금 들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티스토리를 버리고 워드프레스로 와야겠다, 구글 블로그를 해야겠다. 이런 이야기를 하십니다만, 명심해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이 2개의 서비스는 다음 포털 검색에서 저품질 또는 통누락이 되는 티스토리 블로그의 상태보다 더 심각한 상태의 블로그로 시작한다는 점입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로 시작을 했다가 블로그를 접고 떠나시는 분들의 상당수는 다음 검색에서의 노출이 사라지는 저품질이나 통누락을 당해서라고 봅니다. 그런데 좌절하는 성격이면 워드프레스나 블로그스팟은 정말 하기 힘들 것입니다. 둘 다 통누락 상태인 블로그를 시작하는 것과 같은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가장 좋은 방법은 티스토리 블로그 서비스의 완전 정상화를 기다린 후 이전과 같이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이고, 거기에 더해서 워드프레스를 개설하고, 구매한 도메인을 일부 활용하여 블로그스팟 (구글 블로그)에도 활용하는 등 저변을 넓히는 것입니다. 하나의 플랫폼에 몰빵하는 것은 약간의 리스크도 있는 편이니까요.
티스토리 블로그 대안을 고르는데 약간의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썼으니, 깊이 생각을 해 보시고 좋은 대안, 아니 좋은 추가 글쓰기 플랫폼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